초로기치매, 젊은 환자들이 늘어난다. 초기예방법은?

최근 “젊은 치매”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진행이 빠른 초로기치매는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치매가 생기는 원인과 치매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초로기치매

초로기는 45세에서 65세를 말하며 노년에 접어든 초기를 뜻한다. 초로기치매란 노인성치매 연령보다 빨리, 갑자기 강하게 일어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있습니다.
초로기(45세에서 65세 사이)가 되면서 지능이 저하하는 것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도 여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초로기 치매도 마찬가지네요.

최근 다양한 이유로 젊은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초로기 치매가 15% 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생존기간은 진단 후 평균 10년이지만 초로기 치매는 평균 6년의 생존기간을 보입니다.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초기 대처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초로기치매, 젊은 환자들이 늘어난다. 초기예방법은?

치매 특징

처음에는 건망증이 심해지고, 차차 기억, 이해, 판단, 계산능력이 둔해지면서 치매가 뚜렷해집니다.
노인성 치매와 마찬가지로 평소 잘 다녔던 길이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거나 물건을 둔 곳이 기억나지 않아 한참 뒤에 찾게 되는 등 건망증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이미 치매가 많이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일 처리가 느려지거나 있지도 않은 일을 하게 되는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는 최근 기억력 저하로 증상이 시작되어 이후 주의력, 언어, 시공간 능력이 떨어지고, 마지막에 전두엽 행동장애가 나타나는 진행과정이지만 초로기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기에 두정엽 증상이나 언어능력 저하 같이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22~64%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초로기 치매의 경우 젊은 나이에 치매라는 생각에 쉽게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퇴행성 뇌 변화가 빠르게 올 수 있어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기억 저하 없이 가벼운 언어 문제나 우울 증상만 보이는 경우가 있어 갱년기 증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치매는 고령에서만 발생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인지도가 낮아 진단율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가 생산적 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에 나타남에 따라 환자는 경력이 단절되고, 피부양자들은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피부양자가 생산적 활동을 포기하고 환자를 간병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여 초로기 치매는 환자와 피부양자의 향후 삶에 미치는 영향이 노년기 치매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초로기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안전망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만일 발생한 상황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떤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으면 의심을 해보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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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원인

이같이 환자와 가족의 삶에도 많은 영양을 미치는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 질병입니다. 알츠하이머 질병은 뇌 세포의 손상과 사망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하지만 이외에도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은 여전히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위험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치매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 후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긴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약 10% 정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봐야합니다.

 

치매의 종류

초로기치매, 젊은 환자들이 늘어난다. 초기예방법은?

알츠하이머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1/3을 차지합니다. 초로기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교하여 시공간지각능력의 손상이 보다 많이 나타나며, 두정엽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진행 양상과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초로기 치매의 원인으로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감별할 때에는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로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비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빠른 진행 경과를 보이고, 보다 어린 연령에 발병하며, 기억력 저하가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두통, 근간대경련, 보행장애, 경련의 증상이 비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에서보다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한 진단으로, 혈관성 치매의 종류 중 특히 상염색체 우성 뇌동맥 질환은 초로기 치매에서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하는 아형입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며 어린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하고,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 흔하게 나타나며, 뇌 MRI에서 백질 병변이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며, 평균 발생 연령은 30대입니다.

뇌졸중 이후에 자주 발생하며, 진행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인지기능의 저하는 실행기능의 저하와 사고 속도의 지연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이 가장 무서운 위험요소입니다.

전두측두엽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름 그대로 전두엽과 측두엽의 변성이 나타나며 평균 45세에서 65세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생존기간은 증상 시작부터 6~11년, 진단받은 때부터 3~4년으로 추정됩니다. 전두측두엽의 가족력은 50% 가량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기억력이나 시공간력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행동장애와 성격변화 또는 언어장애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병이 진행하면서 경축, 운동완만, 떨림 등의 파킨슨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징후들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4번째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뇌 위축은 50대부터 시작하여 이에 동반된 인지저하도 정상 노화 과정보다 이르게 나타납니다. 알코올성 치매에서 나타나는 인지저하는 자서전적 기억의 감퇴와 작화증이 동반되며, 신경학적 증상으로서 보행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지저하는 진행하는 경과 보다는 비슷한 정도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으며, 금주 뒤에 회복되는 경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의 뇌 영상 소견으로는 전반적인 뇌 위축 양상과 함께 전두엽 부위의 위축이 동반됩니다.

지나친 알콜 소비로 지속적으로 과음을 하거나 알콜 중독에 시달리면 기억력 저하, 사고능력 감퇴,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루이소체 치매

임상적으로 치매를 보이면서 뇌조직 병리 소견 상 루이소체가 관찰되는 모든 치매이며, 루이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뇌간의 흑질에서 잘 관찰됩니다. 알츠하이머 병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 치매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양상이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르고 인지 능력장애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간혹 의식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루이소체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4% 가량만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에 비하여 환자와 보호자가 체감하게 되는 증상의 중증도가 심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크기 때문에 초로기 치매 감별 시에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초로기치매체크리스트

 

치료와 예방

초로기치매, 젊은 환자들이 늘어난다. 초기예방법은?

치매의 정확한 원인과 예방법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변화와 유전적 요인이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조기 진단: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치매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생활 관리: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은 치매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 가족 지원: 가족 구성원들의 지원과 이해는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초로기 치매의 치료는 종류에 따라 약물치료로 진행된다. 또한 경도의 우울 증상, 배회 증상, 반복적인 질문 등은 비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환경적, 대인관계적인 요소들을 면밀히 파악해 환자의 스트레스의 정도를 감소시키고, 환자에게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며,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편안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치매의 최고 치료법은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은 초로기 치매와 치매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예방법과 증상들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초기증상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