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병기와 케모포트 삽입 수술후기를 올렸는데요. 오늘은 항암을 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항암 1차치료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유방암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마다 병기에 따라 모두 다른 치료를 받는다. 같은 병실을 쓴 환자들끼리도 각자 다른 치료법으로 항암제를 투여 받았다.
나는 유방암 2기 A, 유방암 2기는 종양 크기가 2~5cm이면서 심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또는 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종양 크기가 5cm를 초과한 경우를 말한다. 나는 종양 크기가 2.2cm로 암덩이의 크기는 크지만 림프절 전이가 없어서 2기 판정을 받았다.
림프절 전이 검사는 암 치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로 암 세포가 전이하여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림프절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는데, 종양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다면 병기가 높아지고, 치료 약물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림프절 전이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 암 수술후 바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보통 2~3개의 샘플로 검사를 하는데 나는 종양이 큰편이라 5개의 샘플로 검사를 했고 조직을 많이 떼어낸거라 수술 후 겨드랑이가 너무 아프고 땡기는 느낌을 받았다. 림프절에서 채취한 샘플을 동결절편을 통해 현미경 조직으로 검사를 하는데, 현미경 검사 후 조직검사, 염색 검사, 유전가 검사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감시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추가적인 림프절 곽철술 또는 제거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동결절편(frozen section)이란 채취한 조직을 즉시 냉동시켜 얇은 절편을 만들어 병리검사하는 검사 방법을 말한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60% 이상이 호르몬 양성에 의한 유방암인데, 나 역시 호르몬 양성에 허투 음성으로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침윤성 유방암이라 온코 검사는 해당이 되질 않고 항암 치료는 6번, 3주에 한 번씩 진행이 되며, 방사선 치료는 19번(기본 20번 이상)에 여성 호르몬 주사(졸라덱스)는 3년에 먹는 약(타목시펜)은 10년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병기든 종류든 하나도 몰랐는데, 하나씩 알게 되고 치료법에 따라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사람마다 치료법이 다양하다고 하는데 치료가 어렵다는 삼중음성이 아닌것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입원했을때 같은 환자중에 삼중음성 환자를 만났는데, 항암제가 듣지 않아서 다른 종류의 항암제를 써야한다고 했고 그래서 입원도 오랜기간 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항암제의 종류도 다양한다 나는 FAC라고 불리는 항암제를 사용했다.
지난 20년 간 유방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선호되어 왔다. 병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반응률이 높고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독성이 비교적 적은 항암제의 순차적 투여에 비해 생존기간을 의미 있게 향상시키는 우월한 치료법인지는 좀 더 추이관찰이 필요하다.
병용요법은 각 항암제의 교차 내성이 없어야 하고 각 항암제의 전체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각 항암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치료효과가 상승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고, 각 항암제의 독성이 증가하지 않아야 함을 원칙으로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병원마다 치료하는 의사마다 치료법이 다르다. 내가 입원한 병원은 항암할 때 입원을 할 수 있다. 입원을 통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필요 시에는 부작용을 줄여주는 약들을 처방해줬다. 처음 입원은 케모포트 수술 삽입때문에 9박 10일의 입원을 했다.
항암제 투여는 항암제를 정맥주사 또는 경구로 투여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인데 나는 케모포트를 이용해 항암제 투여를 받았다.
헐리웃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한 검사로 유명해진 검사 방법이다.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변이를 확인하여, 유전적으로 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가족 내에서 유전자 변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변이가 있는 사람에게 조기 진단과 예방적 조치를 취할수 있다. 유방암과 난소암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검사라 유방암쪽에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난소암의 위험도 존재한다.
자식은 없지만 여동생이 있어서 유전자 변이가 없는지 검사 신청을 했다. 병원에서 하면 10만원 정도고 개인적으로 하면 50만원 정도 하는데 40세 이하 유방암 환자는 10만원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방암 환자이기 때문에 검사를 할수 있었고, 진료받은 의사와 상담하면 된다.
백혈구와 호중구는 혈액 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의 수치는 일반적인 혈액검사에서 측정이 됩니다.
백혈구는 감염과 싸우는 여러 종류의 세포를 포함하며, 호중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주로 박테리아와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의 수치는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항암을 하면서 백혈구와 호중구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경험하게 된다. 더불어 간수치 또한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입원기간이 너무 길어서 빨리 퇴원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였고 처음 항암제가 몸으로 들어오는거라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그건 앞으로 부작용이나 2차 항암 등 자세히 올릴예정이다.
오늘은 1차 항암에 대한 후기를 썼는데 이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 항암을 준비 중이면 힘내시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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