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2기 진단을 받고 2차 수술이다. 1차 수술 후 생각보다 암세포가 커서 2차 수술을 하게 되었고, 유방암 2기 A를 진단 받았다. 입원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했고 모바일로 입원 수속을 할 수 있다. 일요일 입원은 저녁 8시까지 가면 되고 입원 수속도 모바일로 해서 그냥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코로나 음성 결과만 보여주면 입원 절차 완료.
간단한 입원 절차 때문에 번거롭지 않고 바로 입원을 할 수 있어서 그 점은 참 편했던 것 같다.
암은 여러 병기로 나눌 수 있다. 이유는 병의 진행과 예후를 평가하고, 치료 방법에 따른 결과를 비교하기 위함이다.
유방암의 병기는 (1) 종물의 크기, (2)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여부, (3) 목의 림프절 전이를 포함한 뼈·폐·간 등의 전신 전이 여부로 결정되는데, 이 세 가지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다. 유방암 역시 다른 암들처럼 0기, 1기, 2기, 3기, 4기로 구분된다
나의 병기는 유방암 2기 A-여기서 A는 종양의 크기는 크지만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이다. 생존율은 5년에 90% 넘어 높다지만 전이와 재발에 안심할수 없는 병기이기도 하다.
2차 수술을 위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했다. 1차 때 했던 유방종양 침 위치 결정술을 또 받았다. 지난번보다 깊숙이 넣는 느낌.. 그래서 통증이 극도로 높아졌다.
혈압, 피검사, 수술 동의서, 마취 동의서, 항생제 반응 검사, 수술 부위 표시, 입원환자를 위한 안내문 등을 받고 각종 서류에 사인을 했다.
그리고 림프절에 종양이 퍼져있는지 검사하는 유방 림프절 검사, 예전에는 무조건 림프절 수술을 했지만 최근엔 전의 여부에 따라 수술이 결정된다. 나는 종양이 2.2센치로 사이즈가 컸기 때문에 림프절을 타고 종양이 퍼져있는지 검사를 했다.
두시간 정도의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을 거쳐 입원병동으로 돌아왔다.
“환자분 정신 차려볼게요” 이 말에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가슴을 만져봤다. 부분절제수술을 하는지 전절제를 하는지 따로 설명을 들은 바가 없어서 얼만큼 가슴을 절재 했는지 무의식속에서도 알고 싶었다보다.
병실로 올라오자 마자 호흡운동을 했다. 전신마취를 하면서 폐로 들어간 연기를 빼내야 하고, 호흡운동을 통에 폐 합병증을 예방할수 있다.
4시간은 호흡운동을 해야하고 6시간이 지나야 물을 마실수 있다. 저녁늦게 한 수술때문에 물만 먹고 바로 잠을 청했다.
마취가 덜 깬 경우 울렁거림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어서 보호자가 함께 있는 경우가 좋고, 수술한 쪽 팔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게 좋다. 오른쪽 수술을 했고 왼쪽에는 피주머니를 차고 있어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다. 잠도 똑바로 누워서 자야 하는데 자면서도 혹시 링거줄이 걸리지 않을까 조심하면서 잠을 잤다.
피주머니를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7일까지 달고 다니는데 나는 7일정도 가지고 다녔다. 심하게 움직이면 약간의 통증도 있었고, 작은피주머니다 보니 조끼나 주머니 있는 옷을 입고 그안에 피주머니를 넣는게 편했다.
서지브라는 유방암 수술 후 수술 부위를 압박하여 환부의 회복을 돕고 수술 부위가 붓는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착용하는 브라인데요.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착용하고 상처가 회복 복된 후에는 다른 유방암 전용 브라로 바꾸어 착용합니다. 수술 후 깨어나 보니 입혀져 있었는데, 가슴을 압박해 놓은 상태라서 숨쉬기가 답답했다.
당분간 상처가 아물때까지 입고 있는게 좋다고 하던데 보통 4~6주까지는 무조건 입는걸 권장하고 그 이후에는 상담을 받거나 개인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진다.
흰색이라 때가 잘타고 압박은 잘해주지만 벨크로 소재라서 잘 닫지 않으면 살에 쓸려서 아팠다. 지퍼소재였으면 더 편하고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도 쓸려서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 놓기도 하고 소재가 얇은 편이라니라서 항암후에는 너무 더웠다. 두달 뒤 유방암 전용브라 중 편한걸로 바꿔 착용했다.
수술 다음날 오전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 후 사후관리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치료과정과 수술 후 관리, 림프부종의 부작용과 합병증예방 등 환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설명해주셨다. 수술부위 회복에 힘을 써야하지만 무엇보다 환자 본인의 일상생활과 스트레스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고 식이 관리 또한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유방암 수술을 한 오른쪽은 앞으로 평생 혈압, 피검사 등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걸 본인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중요한 말도 해주셨는데 교육을 통해 내가 유방암 환자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오후에는 영양교육을 받았다. 유방암 수술 후 섭취해야 되는 것들과 주의해야 되는 것들 교육을 받았는데, 이건 수술 후에 먹는 음식이니 항암 할 때는 달라질 거라고 했고 추후에 항암 후 영양교육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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