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면 생기는 ‘어싱효과’ 6가지

최근 맨발걷기가 좋다는 경험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암투병 환자들도 맨발걷기로 인해 건강회복과 통증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매일 1시간씩 맨발걷기를 해주면 혈액순환의 도움과 불면증 치료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어싱길(맨발걷기+길)’ 등이 생겨 나고 있다.

어싱(Earthing) 이란?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라는 책을 통해, 자연치유 저술가 마틴주거는 어싱에 대해 소개를 한적이 있으며, 지구를 뜻하는 earth에서 유래된 어싱은 땅과 몸을 연결하는 ‘접지’ 행위만으로 지구 표면에 있는 에너지를 우리 몸에 연결하는 ‘어싱(Earthing)’ 으로 염증과 활성산소를 중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싱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맨발로 땅을 밟게 되면 몸속에 흘려든 염증과 만성질환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스트레스, 노화등이 개선된다고 한다.
맨발걷기는 여러가지 효과만으로 전세계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핫한 운동 트렌드가 되고 있다.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사람들을 이른바 ‘어씽족(earthing+족(族)합성어)‘이라는 단어도 생길정도다.

어싱에 대해 더 알아보기

 

어싱, 맨발걷기 효과와 효능

다이어트 효과

현대인들이 사용하지 않은 풋코어 근육을 맨발걷기를 통해 활성화 시켜주면 몸의 밸러스가 생기고 발의 감각을 깨워준다. 어싱효과를 통해 생긴 근육을 사용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면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 해소

맨발로 자연을 풍경삼아 걷게 되면 잡생각도 줄어들고 식물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까지 직접 느낄수 있으니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체내 활성산소 감소

피로와 노화는 물론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는 생활 곳곳에 스며든 유해가스나 먼지 등 우리 주변에 흔하게 퍼져있어 이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맨발걷기를 통해 감소되는 효과를 볼수 있다.

균형감각과 근육 강화

신발은 발을 보호하지만,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걷거나 뛰게 되면 발바닥 근육이 발달하고 발의 균형감각이 깨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균형감각이 좋아 지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발바닥 근육을 강화 할수 있다. 또한 뼈,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고루 사용하며 근육량 또한 늘릴 수 있다.

혈액 순환 활성화

맨발 걷기는 맨발로 지면을 밟으면 발바닥에 있는 말초신경이 적당히 자극이 되서 다양한 신경과 혈관에 자극을 줄수 있다. 이를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해 지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불면증 수면개선

혈액 순환의 활성화를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찾았기 때문에 수면과 불명증도 개선이 된다. 맨발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도 줄어 들면 밤사이 숙면을 취하게 된다.

어싱길 어디가 좋을까?

맨발로 걷는게 좋다면 당장 도심공원이나 가까운 산을 가서 걸으면 되는거 아닐까? 이미 그곳엔 신발을 들고 걷고 계신 분들을 자주 목격할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자칫 걷다가 돌이나 유리조각을 발견할수도 있고, 상처가 날수도 있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위험하지만 암환자나 당뇨병 환자들은 발의 감각이 떨어져 있어 상처가 났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처난 발로 길을 걷는건 정말로 위험한 일.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부상을 위해 안전하게 걸을수 있는 황톳길을 추천하고 싶다.

 

황톳길, 걸으면 좋을까?

황토는 노폐물 분해, 항균, 해독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톳길은 황토와 굵은 모래인 마사토를 배합해서 만들었는데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속의 독성을 제거해준다고 한다.
흙으로 만든 황토를 밝게 되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덜해서 고령층이나 가벼운 운동을해야하는 환자분도 손쉽게 걷는것만으로도 운동효과를 볼수있다.

그래서 전국 지자체에서 황톳길 조성 사업을 많이 하는것 같다. 내가 사는 지역도 올해 황톳길 7곳을 조성한다. 또 여기저기 황톳길이 생길것 같은느낌이다.

나도, 걸어봤다

어싱이 유행이라는것도 모르고 우연히 산책이나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친구와 검색하다 가까운 공원을 갔는데 황톳길이 있는게 아닌가?
급하게 검색으로 가서 그곳이 어딘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곳에 신발을 놓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더운 여름이였는데 황토가 촉촉하고 말랑말랑하면서 시원했다. 유방암 항암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몸에 열이 많았는데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친구와 걷기를 하고 있으니 지나가시는 분들이 젊은 사람들도 왔네? 황톳길 걸으면 너무 좋아~ 하시면서 가더라. 발에 황토가 묻었지만 기분나쁜 느낌이 아니고 부드러운 느낌이 컸다.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모래에서 자주 놀았는데.. 요샌 운동장도 잔디라서 흙을 밟고 노는게 이젠 추억이 되어 버린것 같다.

친구와 걷고 세족장에서 발을 씻었다. 차가운 물이 나왔는데 얼마나 시원하던지~ 그때 생각이 났다. 수건이 없네? 급하게 물티슈가 있어서 닦고 신발을 신었다.
황톳길을 간다면 수건과 물티슈는 꼭 챙기는걸 추천한다.

전국 황톳길 보기

 

주의사항

맨발걷기의 효능과 경험담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근거가 없는 부분도 있다.
무조건 맨발로 걷는게 좋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뭐든 적당히! 잘못된 맨발걷기는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수 있으니, 무조건 맹신하지말고 본인 컨디션에 맞게 운동을 하는게 중요하다.

요새 유행하는 맨발걷기에 대해 알아봤는데, 날씨도 풀리니 맨발걷기 하기 좋은 곳으로 나들이 가는것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