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 유방암 수술 후 부작용일까?

림프부종은 암 수술 환자들이 온몸이 붓는 증상을 느끼는 수술 후 부작용이다. 오늘은 암환자의 림프부종 치료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해 진단해보는 시간을 갖아본다.

 

림프부종이란?

림프부종은 림프관을 통한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에 축적되어 퉁퉁 붓는 증상이다. 림프액은 림프관 안을 흐르며 혈액과 세포 조직 사이의 물질 대사를 돕는 액체다. 림프액의 주요 기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것인데, 림프관이 손상되거나 막힘으로 림프액의 여과 능력과 체내 순환 속도가 떨어지면 림프액이 몸속 어느 곳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여 몸이 붓게 된다. 이것을 림프부종이라고 한다.

림프부종, 유방암 수술 후 부작용일까?

림프부종의 증상

림프부종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차성 림프부종은 수술, 종양, 방사선 치료, 외상 등으로 림프계가 손상돼 발생한다. 선천성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을 받으면서 발생한다.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 다리가 붓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회음부, 아랫배,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바로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늦게는 1~5년 정도 시간을 두고 지방 조직 섬유화, 피부 궤양등 림프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

  • 증상: 팔이나 다리의 붓기, 무거움, 피부의 딱딱함, 피부의 색이 변하거나, 아프고 쑤시고, 감각이 이상한 느낌
  • 염증: 열감, 붉은 피부, 통증 등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내팔과 피부가 아닌 것 같은 느낌
  • 부종: 피부의 부종이나 종창이 나타나며, 특히 다리나 팔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피부를 눌렀을때, 피부 함몰이 나타나는 경우
  • 부피: 양쪽 팔·다리 둘레 차이 2cm 이상이면 중등도 림프부종, 관절의 뻣뻣함
  • 운동 제약: 부종된 부위의 무거움, 무감각, 유연성 감소

몸무게가 늘지 않았는데도 목줄, 반지, 시계 또는 팔찌가 꽉 조이는 느낌 등 가벼운듯 별것아닌 증상들이 쌓이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있다.

 

림프부종, 유방암 수술 후 부작용일까?

암환자, 림프부종

유방암 환자는 암 전이를 막기위해 수술하면서 겨드랑이 림프절 제거술을 받아 다른곳에 전이가 있는지 림프절에 얼마나 퍼졌는지를 확인한다. 이를통해 유방암 환자의 20%가 림프액 흐름 장애로 팔이 붓는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유방암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림프부종 환자도 덩덜아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흔하면서도 치료하기 까다로운 합병증이다.
림프절 제거술을 할때 사람마다 제거하는 림프의 갯수가 다른데 나는 2센치의 종양크기때문에 전이가 됐을걸로 예상하고 5개의 림프제거를 했다고 한다. 다행이 전이는 없었다.

*면역병원에 입원했을때 2인실 같은 병동에 입원하셨던 분이 아주 심각한 림프부종으로 인해 잘때도 팔을 들고 주무시는걸 봤다. 폐암수술하고 간까지 전이가 됐는데 부종도 심각해서 5년째 마사지를 받고 잘때는 붕대를 하고 평소에도 계속 주무르시는걸 봤는데, 조기에 치료했다면 더 심각해지지 않았을텐데 뒤늦게 알게돼 양쪽팔사이즈가 다르고 피부까지 붉어진걸보고 심각성을 깨달았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림프부종으로 영양소가 세포에 도달하지 못해서 감염을 유발 시킬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과 부작용이 있으니 조기에 치료하는게 중요하다.

림프부종, 유방암 수술 후 부작용일까?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수술 후 나타날수도 있지만 방사서 치료후에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항암을 하면 방사선치료까지 재발을 줄위기 위해서 유방 수술 부위와 겨드랑이 쪽에 방사선 치료를 진행합니다. 방사선 치료에 의한 림프관 막힘 증세로 림프부종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추후에 리뷰를 쓰겠지만 나또한 방사선치료 후 많이 심하진 않았지만 부종이 나타났었다.
나는 유방암 2기라서 유방이랑 겨드랑이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겨드랑이 부분에 따끔거림과 부종 증상을 느꼈다.

따라서 유방암이 심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느 정도의 림프부종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그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에 따라 림프부종의 정도가 달라질 뿐입니다. 누구에게 발생할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을 외부 손상으로부터 잘 보호하면, 림프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 운동법

팔이 붓고 딱딱해 졌다고 심하게 마사지를 하거나 괄사같은 기구를 사용해 힘을 주고, 부종이 온 부위를 문질러 주는건 더 좋지 않은 방법이다.
병원에서 운동법을 교육해 줬는데, 정말 손에 힘을 하나도 들이지 않는 정도로 가볍게 쓸어주는것만으로도 부종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설명을 들으면서 이게 정말 될까?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손에 힘을 빼고 천천히 아래에서 위로 쓸어주면 된다.

림프마사지, 압박붕대, 운동을 통해 림프액 흡수와 흐름을 원할하게 하고 근력을 회복해 부종을 예방할수있는데, 초기에 발견하지 않아 만성화가 진행되면 약물이나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팔을 붕대로 압박하거나 탄력 압박 소매를 착용하고 팔을 들고 있거나 베게에 올려놓고 있으면 부종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나같은 경우 팔이 붓거나 땡기는 느낌을 받을때, 누워서 팔을 위로 올렸다 원을그리며 내리는 동작을 자주 한다. 팔을 올렸을때 양쪽 팔의 위치가 다르다. 왼쪽은 바닥에 손바닥이 닿지만 수술한 오른쪽의 경우는 바닥에 손바닥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바닥에 손바닥이 닿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왼쪽처럼 바닥에 손바닥이 닿게 된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살살 해주는게 중요하다.

림프부종, 유방암 수술 후 부작용일까?

생활 속 부종 줄이는 법

수술한 쪽으로는 무거운 물건은 들지 않는게 좋고, 혈압과 피검사는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 큰 화분을 옮기는 동작, 무거운 냄비 안을 가득 채우고 들어 올리는 동작, 5kg 이상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
  • 부종이 있을 때는 어깨에 거는 가방이나 핸드백은 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상처가 생기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시계나 팔찌는 느슨하게 착용합니다.
  • 누워 있을 때는 팔을 심장보다 높게 합니다.
  • 테니스, 골프, 검도와 같이 팔과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과격하고 반복적인 운동인 문지르기, 밀기, 당기기를 피해야 합니다.
  • 운동은 중요하지만 팔이 위험할 정도로 무리하게 하지 않습니다.
  • 발진, 수포, 홍조, 체온 상승, 열이 발생하면 주치의를 찾아야 합니다.
  • 균형 있는 저염식, 고섬유성 음식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술로 치유

심한경우 CT, MRI, 초음파 검사 등 영상진단이나 조직검사같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종 대학병원에서는 부종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심각한 정도에 따라 상담과 치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관련 링크를 올립니다.

림프부종 수술 자세히보기
국내최초 림프관 조영장비 개발 자세히보기

 


 

이처럼 암환자에게도 일반인에게도 중요한 림프부종에 대해서 알아 보는 시간이였는데요.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생활규칙을 잘 지키면 림프부종도 예방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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